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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의 역사에 대한 세가지 질문과 답
작성자 이택진 등록일 2020-06-02 20:41:38 조회수 152

지난 주일(5/31) 가정예배지 오순도순 한마음의 [책 읽는 크리스천]에 제 글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책을 소개하는 글 가운데 한국 기독교에 대해 세가지 질문을 실었는데, 그에 대한 답을 이곳에 올립니다.


Q) 우리나라에 최초로 개신교를 전한 선교사는?

우리나라를 최초로 방문한 선교사는 네덜란드 선교회 소속의 프로이센출신 귀츨라프이다.

  1832년 2월 황해도 장산곶 부근에 상륙하였으나, 그 곳 주민들은 외국인에 대해 호기심만 보일뿐 깊은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7월에 충청도의 고대도 앞에 정박하여 국왕에게 보내는 청원서를 지방관리에게 전달하였고, 주민들에게도 한문성경 등을 나누어주며 한자로 주기도문도 써 주기도 하였는데

  그 중에 천주교인도 있었다고 한다. 천주교는 이미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한차례 박해를 받은바 있고, 미사를 집전해 줄 정식 ‘신부’가 와 주기를 요청하여 기다리고 있던 시기였다.

  당시의 상황이 이러다보니 귀츨라프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떠나야했다.


최초로 순교한 선교사는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다가 1866년 9월 대동강에서 공격을 받아 배가 침몰하며 사망하게 된 토마스이다.

  알려져 있는 이야기와는 달리, 조선의 관리를 먼저 억류하고 총과 대포를 쏘아대기 시작하여 평양시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전해지며 이 사건으로 인해 신미양요(1871)가 촉발 되었다.


그 후, 본격적인 선교사의 방문은 알렌(1884), 언더우드. 아펜젤러(1885) 에 의해 시작되었다.



Q) 최초의 한글성경은 미국의 선교사들이 한국어를 배워가며 직접 번역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카톨릭이 전해진 것은 17세기 중반 북경에서 서양의 학문을 경험하고 이를 국내로 들여오려는 지식인 계층에 의해서였다.

  국내에서는 실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서적으로 번역되어 읽히기 시작했으며, 신앙공동체의 형태는 1770년 홍유한이 시작했다고 알려져있다.

  그후 이들은 교리서를 참고해가며 스스로 사제단을 구성하기도 하였는데, 카톨릭에서는 이런 것들이 죄에 해당한다고 한다.

  하지만, 선교사들의 도움 없이 순수한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었다는 사실에 중국에 나와 있던 선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북경의 구베아 주교는 성례전을 집전할 수 있는 신부의 파견을 약속하였다.(1790)


카톨릭의 전래역사를 길게 소개한 이유는 우리민족이 카톨릭과 개신교를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자발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19세기 중반, 조선과 청나라 국경 근처의 고려문이라는 지역에는 국경무역으로 성장한 자립적 중산층이라는 계층이 형성되고 있었는데

  이들은 한문과 만주어에 능통하고 독서를 즐겼으며, 개방적이고 독립적인 의식을 소유하였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소속의 존 로스는 이 시기 고려문을 방문하여 한글성경 번역 계획을 세우게 되었는데

  의주상인 이응찬의 도움으로 1878년 요한복음과 마가복음을 번역하게 되었다.

  다음해에는 세례를 받은 4명을 중심으로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었으며, 한글성경 번역작업도 수많은 한국인들의 손길을 거쳐,

  1887년 최초의 한글 신약전서인 『예수셩교젼셔』가 출간되었다. 이는 카톨릭의 4복음서 한글번역이 1910년에 완성된 것을 앞서는 것이다.


우리민족이 기독교를 자발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이유가 있을까? 존 로스는 한국인에 대한 인상을 이렇게 남겼다고 한다.

  “한국인들은 중국인보다 천성적으로 꾸밈이 없는 민족이고 더욱 종교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므로,

  나는 그들에게 기독교가 전파되면 곧바로 급속하게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민족의 그러한 특성은 누구에게 받은 것일까? 이것이야말로 우리민족이 하나님께 받은 은총의 선물이 아닐까?


결국, 우리에게 최초로 개신교를 전한 선교사는 누구일까?



Q) 어떤 지방에 가면 특정교단의 교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유는?

기독교신앙이라는 하나의 밀알이 구한말 한민족의 한 가운데 떨어져 이렇게 아름답게 꽃 피기 시작하였음에도

  이어지는 기독교의 역사는 철지난 유행어로 “안습”할 지경이었다. 미국의 북장로회를 시작으로 남장로회, 호주장로회, 캐나다장로회, 미감리회, 남감리회 등등

  주요 교단들이 앞다투어 우리나라에 선교사를 파견하다 보니 갈등이 커져가게 되어 결국 선교지역 분할협정이 체결되었다.

  남장로회는 충청도와 전라도, 호주장로회는 부산 및 경상남도, 남감리회는 개성 등이며, 큰 도회지는 공동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역별로 지방색이 뚜렷한 우리나라인데 교회들조차도 교파 및 지방색으로 분명하게 나뉘다보니 후일 교권분쟁의 씨앗이 되고 말았다.

  대전 지역의 경우 최근에도 침례회의 영향이 여전히 강하며, 강화도의 경우 감리회와 후발주자인 구세군의 주요 활동지역이다보니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구세군교회를 비교적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그 예이다.





[큰나무아래서]모임의 두번째 도서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 II]인데, 3.1만세운동이 있었던 1919년부터 해방이 된 1945년까지 강점기 시절에서의 기독교의 역사를 다룬 내용입니다.
그런데 기독교가 처음 전래되었을때의 역사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지식이 필요할 것 같아 1권은 제가 읽고 요약글을 올리려고 준비중이었으나,
때마침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살짝 나태해지기까지 했던 상태였는데, 잠에서 깨어나듯 다시금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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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택진(2020-06-10 21:54:23)

    책읽기 모임에 관심 가진 분들을 영 못만나면 어쩌나 했습니다. 고려문에서 찾아오는 한국인들을 조심스레 만나며 성경 한글 번역을 소망하였던 존 로스 선교사의 마음이 아주 조금은 느껴지는 듯 합니다.^^ [큰나무아래서] 모임과 관련된 글은 관련 공지글에 게시들을 적어주세요.

  • 서영주(2020-06-09 23:17:48)

    안녕하세요 집사님 오늘 좋은 말씀과 계획으로 통화하게 되어 피곤한 하루로 마감하려 했던 시간이 새로운 힘으로 회복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좋은책과 좋은 만남에 대한 기대는 항상 즐겁습니다. 두번째도서 [한국기독교의 역사]는 어떠한 것을 제시하고 사색에 잠기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집사님 말씀대로 항상 도전하고 싶었던 부분이기도 하기에 오늘 바로 책을 주문했습니다. 모임이 시작될 수 있는 때가 오기전까지 조금씩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좋은 책을 서로 나눌 수 있는 큰나무교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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