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교회에 온지 6년째네요.

갑자기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갈 수도 예배드릴 수도 없고 모든 것이 영상으로 대체되었지만 그래도 바뀌어진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음도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나를 위해 넉넉히 이기신 주님의 은혜요 사랑 때문입니다. 맨처음 영상으로 주일예배를 보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을 때는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모임도 갈 수 없게 되어 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두통이 올라오기도 했답니다.

저는 연약해서인지 목사님이나 구역식구들에게 삶이 고단하다고 넋두리도 많이 했었답니다.

이러한 주님의 지체들이 없었다면 살아오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다시 돌아보며 교회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시간, 식사시간, 성가연습시간 등 교우들과 나누던 눈짓, 미소, 인사의 말... 이런 소소한 것들이 그립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주의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배드리며 영혼과 마음을 나눌 수 있길 기도드립니다.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