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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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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비대면 찬양생활
작성자 이택진 등록일 2021-09-22 00:23:13 조회수 70

최근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2'라는 드라마가 종영이 되었습니다.

작년 초에 시즌1 이 방영되었고, 당시 연기자들이 직접 밴드가 되어 불렀던 추억의 곡들이 또 한번 인기를 끌기도 하였고, '슬기로운 XXXX'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던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슬기롭다는 말은 '지혜'가 있다는 말로서, '일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처리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나쁜 뜻은 하나도 없죠?

헬라어로는 소피아(sophia)인데 성경에서도 '지혜'는 아주 값진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구약시대 유대인들도 '하나님이 모든 지혜의 근원' 이시며 '지혜로 세상을 창조' 하셨다고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제목에 쓴 '비대면 찬양생활'과 지혜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이 급변한지 벌써 1년 반 이상이 지나고 있습니다. 불과 1년 반 전만해도 '비대면'은 제한된 경우에나 사용되었던 생소한 단어였는데

지금은 우리의 일상, 그리고 신앙인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예배 마저도 '비대면'이라는 접두사가 너무나 자연스러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찬양'은 예배에 못지않게 기독교 신앙생활의 중요한 요소이지요. 제 삶에 있어서도 찬양은 일부분 처럼 느껴집니다.

기억도 나지않는 어린 나이에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찬송을 외어 불렀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중2가 되던 해에 선배들에게 이끌려 찬양대에 서게 되었던 것을 시작으로

20대와 40대의 대부분은 찬양대에서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찬양하는 것도 좋아하고 또 듣기도 좋아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출석교회의 교단이 바뀌는 가운데

저에게 익숙한 '찬양'과 주위의 교우들이 생각하는 그것에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부때는 '내게 강 같은 평화' 등의 미국민요풍의 복음성가를 대신하여 새로운 곡들이 널리 퍼지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실로암'이나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등의 곡은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것 같네요. 특히 기억나는 곳은 '창문 두드리며 비가오네' 였는데, 수련회 가는 버스에서 누군가 부르기 시작하면 절반은 따라 부르고 절반은

제발 부르지말자고 절규를 합니다. 그 곡을 부르면 꼭 비가 온다는 '징크스'가 있었다죠~


20대에 제가 출석했던 교회에서의 찬양생활은 극단적이었습니다. 찬양대에서는 '구노의 장엄미사' 등과 같은 대곡의 전곡 연주를 비롯하여

헨델의 메시아의 합창곡들도 종종 연주할 정도로 단원들이 경험과 실력이 뛰어나 저에게는 많은 경험이 되기도 하였는데,

한편으로 청년부를 중심으로 민중가요풍이나 전통가락에 맞춘 찬양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 당시 출석했던 교회에서 '창작찬양발표회'가 있었는데, 찬양대에서도 창작된 몇 곡을 부르기도 했었지요.

그때 기억에 남았던 곡을 지난 7월 4째주 예배때 찬양하기도 하였습니다.


<죄인들을 용서하신>


(아래의 SOUNDCLOUD의 링크를 스마트폰에서 재생시 전용앱을 다운해야할 수 있습니다.)




40대에 들어서 큰나무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여러 교우님들과 찬양대로, 찬양팀으로, 특송으로 함께 하며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큰나무교회에서의 찬양의 시간은 저에게는 찬양도 찬양이지만 여러 교우님들과의 교제의 기회로서 더 은혜로운 시간들이었고,

그간 제가 알아왔고 하고 싶었던 찬양과는 약간은 결이 다르기도 하여 그 간격 부분은 약간의 아쉬움 혹은 그리움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비대면의 세상이 되고나니 간간이 드릴 수 있는 예배특송 시간 외에는 찬양도 교제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작년 1년은 그럭저럭 현실에 적응하며 버티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내년에는? 후년에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면? 하는 생각들이 계속 들더군요.

신앙생활이야 담임목사님을 비롯하여 교회의 여러 분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서 가야할 길을 찾고 개척해 나갈 수 밖에 없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찬양생활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그래서 나름 생각해 본 것이 바로 '비대면 찬양생활' 입니다. 찬양생활을 계속하되 '비대면'의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며,

아울러 그 결과가 '찬양'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세워보았는데 그간 생각해 본 몇가지 방법을 나눠보겠습니다.


'비대면'의 가장 중요한 것은 다수가 밀폐된 동일 장소에 모이지 않는 것인데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래과 같은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1. 독창이나 독주 (반주는 MR 등)

  2. 합창이나 합주를 하되 같은 장소를 피할 것(=거리두기)

  3. 혼자서 여러번 부르고 하나로 묶어 합창이나 합주가 되게 하는 것.

이 가운데에서 1과 2는 이미 우리교회 뿐 아니라 여러 교회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고 앞으로도 교회에서 계속 추구해야 할지도 모를 방법일 것 같습니다.

3번 역시 특수한 경우에 활용되거나 소수의 전문음악인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저도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기술입니다.


그래서 3번의 기술을 활용하여 제가 만들어 본 찬양곡을 소개합니다.


<기도의 시간/Giffe>


 (아래의 SOUNDCLOUD의 링크를 스마트폰에서 재생시 전용앱을 다운해야할 수 있습니다.)

남성4중창으로 자주 불리우는 곡인데, 각 파트를 제가 2번씩 불러서 믹스하였기에 결국 8주창(복4중창)의 효과를 노려 보았습니다만

한 트랙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녹음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 결과적으로는 완성도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고 그 정도에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원래의 음성(가수)이 가장 중요하다는 음향기술자들 사이의 진리가 역시나 사실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주님의 바램/Tentmaker>

 


(아래의 SOUNDCLOUD의 링크를 스마트폰에서 재생시 전용앱을 다운해야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시간과는 다르게 반주(MR)에 얹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목소리를 생으로 듣는 것 보다는 조금은 나은 듯 하지만,

유튜브 등에서 워낙 훌륭한 연주들이 많아서 음악적으로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의 부족한 목소리로 찬양할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들어 들을때 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찬양대 속에 어울려 내던 저의 음색이 이렇게 도드라지게 들리니 처음에는 이 정도였는가 하는 자괴감도 들었지만

스스로를 격려하며 자꾸 들으니 점점 괜찮게 들리는 효과가 생기더군요.


'비대면 찬양생활'이란 표현은 물론 제가 장난스레 이름 붙여본 것이고, 이것이 올바른(지혜로운) 찬양생활의 모범이 될 수 도 없겠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저의 절박함과 호기심과 취미를 적당히 섞어서 만들다보니 그간 마음 속에 묻어두었던 찬양에 대한 목마름을 잠시나마 해소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추어 찬양가수의 연주다~ 생각하시고 즐겁게 들어주시기 바라며, 혹시나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시면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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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2021-09-29 16:26:49)

    집사님의 비대면 찬양생활, 너~무 좋습니다.
    혼자 파트별로 찬양한 것을 합창으로 편집한 것은 너무너무 듣기 좋습니다^^
    들은 적 있지만 직접 시도하기 부담스러운 일인데도, 기꺼이 실행하시고 함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집사님의 비대면 찬양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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